5분발언/기타발언
의정활동
* 5분 발언 전문은 첨부파일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34만 아산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자유한국당 소속 아산시의회 전남수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지난 10월 10일, 삼성디스플레이에 5년간 13조 1,000억 원을 우리 아산시에 투자하는 계획에 대해 5분 발언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오늘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영애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구슬땀을 흘리는 오세현 시장님과 1,300여 공직자 여러분들께도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며, 언론인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지난 10월 10일 삼성디스플레이가 2025년까지 우리 아산에 13조 1,000억 원을 투자해서 세계 최초의 QD-디스플레이 양산라인을 구축하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아산시 13년 치 예산에 버금가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투자입니다. 정부와 함께 충청남도 또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및 자국 이기주의가 확대되면서 우리 경제는 1997년 외환이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우리 지역 경제도 침체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들려온 반가운 소식에 34만 아산 시민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것이라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 투자발표를 환영하는 아산시민의 마음을 담은 현수막이 탕정을 비롯한 아산의 거리 곳곳에 걸려있습니다. 오세현 시장님께서도 이 역사적인 투자발표 자리에 참석하셨다 들었습니다. 이에 오세현 시장님과 1,300여 공직자 여러분께 몇 가지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이 투자가 쭉정이가 되어 우리 아산에 실속은 하나도 없고, 기대에 부푼 아산 시민에게 실망감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5년간 13조 1,000억이 투자되어 8만 1,0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이 투자가 우리 지역경제에 뼈가 되고, 피가 되고, 살이 되어야 하며, 시민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야 합니다. 아산이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확고히 유지”하는 전초기지 역할만 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제국주의시대 열강들은 식민지에 오로지 ‘설탕’만을 얻기 위해 ‘사탕수수 농장’을 건설했습니다. 아산이 ‘디스플레이’라는 설탕만 얻어가는 ‘사탕수수 농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투자가 이루어졌다고 해서 아산의 경제가 마냥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투자에 따라 모든 협력업체가 아산에 입주하고 아산의 많은 청년과 시민들이 일자리를 찾아 안정된 삶을 누리며, 근로자는 아산에 주거하면서 소비를 확대하여 지역경제가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이로 인해 아산시 세수도 안정적으로 확대되어야 합니다. 아직 충분한 시간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꼼꼼하게 준비하고, 아산시 행정과 기업이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간다면 우리 34만 아산시민의 기대와 희망은 현실이 되어 알찬 결실로 돌아올 것입니다.
오세현 시장님과 1,300여 공직자 여러분! 최선을 다해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13조 1,000억 투자를 34만 아산 시민 모두와 함께 환영하면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