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발언 전문은 첨부파일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청각장애인의 평생교육 환경을 마련하라

 

                                                                                                                              조미경의원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따스한 기운이 감도니 경사스러운 일이 많을 것이다 ’ 라는 뜻으로 풀이 되는 기원의 글입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흔희 쓰이는 글귀지만 저는 오늘 이 흔한 글귀와 함께 코로나 19라는 무서운 질병과의 싸움에서 슬기롭게 이겨내고 있는 우리 아산시에도 질병과의 싸움에서 벗어나 파릇한 새싹 돋는 봄이 시작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5분 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조미경의원입니다.

먼저 오늘 5분 발언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김영애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본의원은 오늘 청각장애인의 평생교육 환경 마련을 위한 문자통역 서비스 지원책과

‘영상도서사업’의 필요성에 대하여 발언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비장애인들은 모든 정보를 입과 귀를 통해 스스로 자료를 수집하고 타인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음성적인 요소로 구성된 언어로

교류와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음성적 언어로 소통이 되지 않는 청각장애인들은 수어를 언어로 사용 하고 있지만 청각장애인이 도서를 접할 때에는 국어문법과 수어의 문법 차이로 인해 이해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구직활동과 직장에서의 직무활동과 자기개발을 위한 일상생활에서의 소통부재로의 현실적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정부에서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문자통역을 신청하면 문자통역사를 현장에 파견, 통역을 지원해주는 문자통역 지원서비스와 수어영상도서를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으나 아쉽게도 현재 충남 지역에는 전혀 실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지역에선 초.중.고등학교 청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문자통역 지원 서비스를 통한 학업의 보조 수단으로 시행 하고 있으며 청년들은 구직 활동과 일상 생활을 문자통역 지원서비스를 통해 지원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디어 지원사업은

현재 청각장애인을 위한 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곳은 한국농아인 협회를 비롯하여 전국에 8곳이 전부입니다.

 

특히 충남지역은 충남 농아 방송을 2018년부터 아산시지회에서 운영하며 방송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함께 지원 서비스 병행하여야 할

영상도서제작은 예산상의 문제로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2016년 2월 한국수화 언어 사용자의 언어권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법률인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 , 2017년 9월 아산시 한국수화언어 활성화 지원조례가 제정되었습니다.

청각장애인의 제 1언어인 수어로 된 도서를 제작 배포함으로써 다양한 정보를 접할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질 때 청각장애인의 문해 수준 향상과 독서를 통한 간접경험확대 및

지적수준향상 등 청각장애인의 평생교육의 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청각장애인의 평생교육 환경을 마련함으로서 사회 소외계층인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함은 물론 사회통합의 기회제공과

청각장애인 부모를 둔 건청인 자녀들이 장애인 부모와 소통할 수 있을것입니다. 또한,

지역사회의 전반적인 청각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및 청각장애인들의 주체적인 정보 이용도 가능하게 될 것 입니다.

 

나아가 아동도서, 일반도서, 신문잡지 등 시사, 교육관련 도서 컨텐츠를 개발하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수화영상도서로 제작하고 개발된 컨텐츠를 핸드폰으로 시청 할 수 있는 사회 환경 구성이 정보소외계층인 청각장애인 에게는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리고, 청각장애인들의 제 1언어인 수화를 활용하여 시각적 정보 확대와 평생교육환경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사회구성원으로서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될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장애인들의 일상생활에서의 활동영역 제약은 우리 사회의 장애인들에 대한 이해 부족과 사회적 편견, 선입견으로 만들어진 보이지 않는 벽을 우리 아산시민들의 시민의식으로 함께 허물며 이해 공감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자리에 계신 김영애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과 오세현 시장님을 비롯 관계 공무원 여러분,

오늘 본의원이 건의 하는 청각장애인의 평생교육 환경 마련을 위한 문자통역서비스 지원책과

‘영상도서사업’ 의 지원책에 많은 관심과 협조로 장애인이 편안한 선진도시 아산시,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들 속에 장애인들도 함께 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본의원은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여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고정관념과 편견에 희망과 도전을 할 수 있는 힘을 드리는데 앞장서서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인권 그리고 편의시설의 어려움을 해결 하는데 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