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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에서 갑질은 근절되어야 한다
아산시의회 전남수 의원이 31일 열린 제219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보이지 않는 폭력과 갑질, 왕따는 정치에도 존재한다'며 쓴소리 했다.
이날 전 의원은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2019년 4월 한 달간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재학생 약 410만 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지난 1년간 학교 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6만명으로 파악 되었다고 ‘2019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에서 나타났다”며, “보이지 않는 협박 등 수동적 공격의 형태를 띤 ‘갑질 문화’는 은밀하고 강력하게 존재한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폭력으로 인한 상처는 눈에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그 피해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 결과, 피해자들은 정신적 폭력으로 받은 상처와 괴로움을 밖으로 드러내지 못하고 온전히 혼자서 감당하라고 강요를 받는다”며, “실제로 피해자들은 ‘데이트 폭력’을 사랑으로, ‘가정 폭력’을 훈육으로, ‘정치에 만연되어 있는 ’우리는 하나‘라고 하는 무언의 압력’을 달콤한 조언으로 또는, 상생을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하도록 억압하고 있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시는 복기왕, 이명수, 강훈식, 박경귀 위원장님들께서는 아산시의회 의원들에게 이처럼 보이지 않는 폭력과 갑질을 하고 있지는 않으십니까?”라고 꼬집어 물었다.
전 의원은 “아산시의회는 34만 아산시민에 의해서 선출된 의원으로 구성된 합의제 기관으로, 아산시민의 대표기관이고 의결기관”이라며, “아산시민의 대표기관이고 의결기관인 시의원들이 자기의 의지와는 다르게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서 ‘묻지도 따지지도 못하고 시키는 대로만 한다.’면 아산시의원은 아산시민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그 누군가의 꼭두각시 역할을 하는 종이인형에 불과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산시의회는 오로지 아산시민을 위해서 일해야 하는 아산시의회 의원들에게 보이지 않는 폭력을 가하고, 줄 세우기와 길들이기로 갑질을 하고 계시다면 지금 당장! 멈추어 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산시의회 의원들도 34만 시민을 뒤로한채 누군가를 위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 이또한 멈추어 주시고 오로지 34만 아산시민만을 위해서 일해주시기 바란다”며, “아산시의회는 34만 시민에 의해서 선출된 합의제 기관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己所不欲 勿施於人(기소불욕 물시어인)이라 하셨다.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은 남에게 시키지 말라.’는 것”이라며, “지금 우리 현실에 꼭 맞는 말씀이라 생각한다. ‘보이지 않는 폭력’ 과 ‘갑질’, 그리고 ‘왕따’가 없는 행복한 아산시가 되길 바란다”고 모든 갑질 행태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