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기타발언
의정활동
* 5분 발언 전문은 첨부파일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아산시의회 조미경 의원, 아산기록원 건립 시급
안녕하십니까? 조미경의원입니다.
5분 발언에 앞서 발언의 기회를 주신 황재만의장님, 선배, 동료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아산시 기록원 건립의 필요성과 시급함에 대한 내용으로 5분 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현재 아산시의 기록물들은 어떻게 관리되어 보존되고 있는가?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있고 영구적으로 보존할 필요성이 있는 기록물은 책임부서나 행정에서 제대로 관리 보존되고 있는가?
시민의 생활과 관련된 기록물들은 어떻게 관리 되고 있으며, 기록물이 남아 있기나 한 것인가?
정보 공개가 가능한 기록물의 열람을 시민이 요구했을 때, 그 관리 목록에서 기록물을 바로 찾아낼 수 있게 접근성은 용이한가?
아산은 온천의 역사만 해도 14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역사적 소중한 도시입니다.
하지만 관련된 역사기록은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에 일부 전할 뿐입니다. 그것도 주로 왕이나 그 가족 및 관리들에 대한 기록들이 대부분이고, 백성들의 생생한 삶과 관련된 기록들은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오히려 구한말부터 1950년 이전까지의 기록은 학자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이후 50여 년 간의 지방의 기록은 제대로 정리 되어 있지 않고 분산되어, 그 행방이 묘연한 자료들이 대부분이며 이 또한 아산시 행정 자체 보존하는 기록물은 전무합니다.
먼저 행정에서 생산되는 공공영역의 기록물에 대하여 설명해보겠습니다.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11조를 근거로 법령에 의무화된 기록물관리 기관이 특별시·광역시·도에 설치되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충남도의 상황은 현재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충남도 15개 시·군의 영구 보존 대상 기록물을 각 시·군 기록관에 자체 보유하게 됨에 따라, 우리 시의 경우 영구보존 대상 중요기록물의 보존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시급한 상황에 당면해있습니다.
아산시는 2013년 온나라 전자문서시스템 도입 전 비전자 문서들의 체계화를 위해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의 자료들을 총 14억5천8백여만 원을 투입하여
공공기관은 기록물이 전자적으로 생산·관리되도록 하여야 한다는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4조에 따라 전자문서시스템 도입 이전의 30년이상의 비전자 중요기록물의 전자화
시스템도입과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 했습니다.
2011년 이후 공공영역의 비전자 문서들의 전자 데이터 베이스 구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아산시민들의 정보공개 청구에 따라 공공기록물을 열람하고 자료 출력을 위한 보유하고 있는 비전자 기록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기록물 공유 및 기록물 정보향상을 위한 예산편성 및 사업추진은 안타깝게도 매우 미진한 상태입니다.
시청청사 지하의 협소한 기록물 서고와 1명의 기록물 관리사로 관리되는 부족한 인력과 장소의 문제점, 예산편성등의 전체적인 문제점 대해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다음은
아산의 역사성, 생활문화 지리적 특성, 관광자원 및 아산시의 고유한 정통성과 유,무형의 기록유산을 위한 기록물들에 대하여 설명해보겠습니다.
시민들의 소통과 참여의 열린시정이 강조되는 시대에 시민들의 자유롭게 과거와 현재 공공정보 기록물과 시민의 공적, 사적 활동과 관련된 자료들과의 접근성이 용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산의 시대적 역사적 생활 기록물을 보존 관리하는 체계 및 기관이 현재 아산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아산의 역사성, 지리적 특성, 온천 등 많은 관광자원, 인구의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아산의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대책이 절실합니다.
아산시의 소중한 기록 유산들의 목적과 기능이 분명한 기관과 조직을 만들고 기록관련 전문가를 배치하여 단순한 기록물 보존,관리하는 기록관이 아닌 아산의 소중한 기록유산을 공유,체험,소통하는 복합적인 문화공간의 기능의 아산시 기록원 건립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영광군청 기록관, 신안군기록관, 가평군기록관, 화순군기록관등 현존하는 많은 기록관들의 필요분에 대한 이해와 공감. 아산시도 할 수 있습니다.
아산시 기록원 건립을 통한 가치 있는 아산의 기록물들을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시행된다면 시민들로 지역의 역사문화에 대한 심층적 이해와 아산의 미래가치 창출과 지역민으로서의 자긍심 또한 고양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