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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김영애 의원, "푸드마켓 설치·운영 필요"
회기 제228회[임시회] 의원 김영애의원 조회 87 발언일 2021-04-07

* 5분 발언 전문은 첨부파일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아산시의회 김영애 의원, ‘푸드마켓 설치·운영 필요

안녕하십니까?

 

나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영애 의원입니다.

 

먼저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하루속히 종식되어 34만 아산시민이 행복한 한 해를 보내길 소망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본의원은 아산시 푸드마켓의 설치·운영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나눔문화 형성 및 지역주민의 복지 욕구에 적극

대응하는 환경 조성이 필요함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아산시에서는 푸드뱅크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말로 식품은행으로 번역되는 푸드뱅크는 생산, 유통,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가지 잉여 식품들을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기증받아 어려운 시설과 개인을 돕는 민간

사회복지 운동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8IMF 경제위기 이후 급격히 증가한 노숙인 및 결식아동의 급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처음 시작되었으며 아산시는 아산시 기초푸드뱅크가 2000년에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푸드뱅크가 식품 등 제조기업 또는 개인사업자에게 기부받은 잉여 식품 및 생필품을 이용자에게 나누어 주는 서비스라면

 

푸드마켓은 이용자의 선택권 및 자존감 보장을 위해 이용자가 직접 마켓을 방문하여 필요한 물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부식품 등을 제공하는 이용자 주도형 사회복지 지원체계입니다.

 

본의원이 독일의 최대 사회복지단체인 디아코니아를 벤치마킹한 적이 있습니다.

 

디아코니아에서 운영하는 기관 중 하나인 타펠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식료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또는 무상으로 제공하는 단체였습니다. 무료가 아닌 저렴한 가격을 받는 이유는 대상자가 구호품을 받으러 오는 게 아니라 손님으로 당당히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멀리 해외의 사례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2003년 서울시에서 최초로 푸드마켓사업을 시작하였고, 충청남도에서도 천안시를 비롯한 6개 시.군에서 푸드마켓을 설치·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산시는 기부문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반해 이용자의 선택권 향상 및 만족도 제고를 위한 본 사업의 추진이 너무 늦은 감이 있으며, 기부자 중심의 푸드뱅크사업에서 이용자 중심의푸드마켓사업으로의 확대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인천시에서는 장애인과 노인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푸드마켓에 직접 방문을 꺼려하는 이용자들이 푸드마켓에서 원하는 물품을 신청하면 집에서 물품을 받을 수 있는 물품 배달서비스까지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빠른 복지서비스 시행을 통해 이용자의 다양한 욕구를 해소하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환경을 조성해야 함에도 아산시는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들도 본인이 필요한 물품을 선택하여 제공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나눔문화의 확산을 위하여 푸드마켓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