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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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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36만 아산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탕정, 염치, 그리고 배방읍 장재, 세교, 휴대리에 지역구를 둔
전남수 의원입니다.
지난 7월 1일, 시민들께서는,
제9대 아산시의회와 아산시 민선 8기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해 주셨습니다.
민선 8기가 시작된 지 벌써 2주가 되었습니다.
이 짧은 기간에도, 많은 시민들께서는
박경귀 시장님의 공약에 공감하고,
이 정책들이 실천으로 이어져,
시민의 삶을 바꾸는 밑거름이 될 거로 생각하며,
많은 기대와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강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에, 박경귀 시장님이 이끄는 민선 8기 아산시정이
성공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아산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한 시민의 대변자로서,
오늘 본 의원은 속담 2개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새 편에 붙었다 쥐 편에 붙었다 한다‘라는 속담입니다.
간교한 박쥐가 자기 잇속만을 위해 매번 이로운 편에 붙는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박쥐가 아산시청에도 있다는 글이
새올 게시판에 올라왔습니다.
”당선되기를 바라면서 온갖 아양을 떨더니,
이제 다른 사람이 되니, 언제 그랬냐는 듯 얼굴을 바꾼다.
그런 사람들만 되는 세상인가 보다.
선후배 동료들도 다 보고 있는데, 창피하지 않은가?
그렇게 해서 무슨 권세를 누리려 하는가?“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간교한 박쥐 모습을 가진 몇몇의 직원들이,
아산시장이 누가 오던
시민의 행복을 위해 묵묵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공직자에게
자괴감을 주고 있다는 말인 듯합니다.
시장님께서는 어느 한 행사장에서
학연과 지연을 뒤로한 채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인정을 받고 대우를 받을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묵묵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공직자들에게
결코 실망감을 주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민선5기, 6기엔 밤의 시장이 따로 있고,
민선 7기엔 호가호위의 여우가 시장인 듯 착각하여
행정에 먹칠했다는 믿기지 않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민선8기에는 시장님의 그늘에서
힘을 과시하고, 보호받는 십상시가
아산시와 아산시청에 존재한다는 말이
시중에 나돌고 있습니다.
시장님의 지인이라고 해서, 선거 때 도움을 주었다 해서,
누구나 공정하게 누려야 할 시민들의 혜택을
빼앗아 가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며,
민선 8기 시정에 이 간교한 박쥐들을 곁에 두어,
이들이 승승장구하는 일도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두 번째는, ”바나나는 원숭이가 먹고 싶다고 익지 않는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입니다.
모든 일에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시민들은 멋진 시정의 방향이나 목표보다,
공정한 행정의 집행과정을 기대하고,
가치있는 성과가 달성되었을 때,
강한 지지와 성원을 보냅니다.
민선 8기 첫걸음으로,
많은 사람을 모아 놓고,
시정의 방향과 목표를 설명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과거로 회귀하는 시정의 모습이 보인다“라는 말을 합니다.
국정 및 시정의 목표가 그대로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시간을 두고 하나하나 성과를 내어 시민에게 보여준다면,
시민들은 시정 방향이, 앞으로의 시정 성과가 궁금하고,
알고 싶어서, 스스로 시정에 귀를 기울여 듣고자 하며,
이들이 시장님의 정책을 홍보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자치단체마다, 내걸고 있는 정책의 가시화는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자치단체장의 열의와 의지만으로
성공한 정책의 열매는 맺지 못합니다.
바나나는 원숭이가 먹고 싶다고 익지 않는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지금 필요한 가치입니다.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치단체장의 의지와 열의도 필요하겠지만,
곳간의 재물이, 시의 재정이 뒷받침될 때 가능할 수 있습니다.
민선 8기의 시작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듯,
빈 수레가 요란한 듯,
거창하게 시작하고 성과를 내지 못해, 허세로 이어져
가뜩이나 힘들어하는 시민에게 실망을 주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조급하기보다는 법령을 꼼꼼히 살피어
합리적인 의사결정으로 추진하신다면,
조금 늦더라도 많은 시민들은 시장님의 시정에
공감하고, 시장님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지지와 성원을 보낼 것입니다.
덧붙여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지난 8대 의회에 평균 나이는 54세,
현재 9대 의회는 48.7세로, 5.3세가 젊어졌습니다.
누구의 동생, 동생의 친구, 나이가 어린 후배라서,
편할 수도 있지만,
공과사.
”공“뿐만 아니라
”사“에서도 의회를 존중하는 시장님이라면,
진심을 담아 작은 것이라도 의회와 소통하는 시장님이라면,
아산시의회는 견제보다 시정의 동반자로,
시의 정책을 함께 고민하며, 지원하고 지지를 보낼 것입니다.
또한, 시장님께서는 아산시 공직자의 부모라 생각합니다.
부모의 마음으로 공직자를 믿고,
시간을 주고,
합리적으로 주문하고, 추진을 맡기신다면,
어느덧 바나나는 익어, 그 혜택을 시민이 누릴 것입니다.
시장님!
공정한 인사로,
합리적인 정책 결정으로,
공직자는 웃고, 그 웃음이 시민에게 이어져
시민이 행복한,
우리 모두의 아산을 만들어 주실 거라 간절히 믿습니다.
끝으로, 민선 8기 시정이 성공하길 기원하며,
5분 발언을 마칩니다.
긴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