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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공헌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
회기 제238회[정례회] 의원 이기애의원 조회 224 발언일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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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국민의 힘 이기애 의원입니다.

“기업의 사회공헌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민선 8기 박경귀시장께서는 아산의 자랑이자 시민 힐링 공간인 신정호수공원을 문화와 예술, 생태와 자연이 어우러진 명품공원 신정호 아트벨리로 만들어 이를 시작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비젼을 말씀하셨습니다.

시장께서 말씀하신대로 아산시는 대단한 문화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도시이고 경제성장의 기틀도 마련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는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아산에 걸맞게 준비하고, 기반을 다져나가야할 때라고 본의원은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동안 구호에만 그치면서 아직도 갈 길은 멀기만 한 것이 아산시의 현실입니다.
전국의 지자체가 다 있는 예술의 전당도 없어 공연다운 공연도 연습공간도 부족한 현실속에서 어떻게 하면 문화 예술의 도시로 기반을 다져 갈수 있을까? 모색하면서 국내외 사례를 조사해보고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먼저 문화예술진흥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입니다.

지난 언론보도에 의하면 아산시는 2020년 21개 기업에 6000억, 2021년에는 41개 기업에 1조2491억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으며 앞으로도 총7개의 산업단지가 조성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이 유치되어 실질적으로 지역에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지역경제, 고용창출, 인구증가 등 아산시가 성장동력에 큰 역할을 하였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유치된 기업을 토대로 기업과 사회와의 공생관계를 문화 예술 체육분야에 성숙시키고 발전해 나간다면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와 유사한 기업들이 입지하는 지역을 살펴보면 울산대공원의 장미축제는 울산광역시와 SK이노베이션이 주관하고 2006년부터 시작하여 코로나로 3년을 제외하고 올해까지 15회를 12개국 265종의 300만송이 장미를 눈으로 감상하고 코로 향기를 맡고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밤에는 빛의 쇼를 추진하고 있으며 여수시는 GS칼텍스가 “예울마루”라는 1021석의 공연장과 전시관을 지어서 기부채납하는등 기업유치로 지역에 좀더 많은 혜택을 보게 하려는 노력들을 해오고 있습니다.

가깝게 우리 주변 지역인 서산시의 경우 대산석유화학단지 입지와 관련하여 대산공단협의회와 MOU체결, 대산복합문화센터를 내년까지 완공하고, 내년 이후부터는 종합문화예술회관을 서산시내에 유치하기로 협약하였습니다.

또한 당진시는 당진 화력이 입지하면서 예술의 전당, 다목적 체육관 등을 이미 건립하여 지역사회에 기증하는 등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였습니다.
기업의 지역 환원 차원에서 접근한다면 문화예술진흥기금 등 좀 더 많은 부분을 이끌어 낼 수 있지 않을까?생각됩니다.

두 번째는 메세나협회를 통한 문화예술 활성화입니다.

메세나란 기업들이 문화예술에 적극 지원함으로써 사회공헌과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 하는 활동을 총칭하는말로 주요사업으로는 기업과 예술단체결연, 예술지원 매칭펀드, 지역특성화 매칭펀드사업이 있으며 이중 지역특성화 매칭펀드사업은 기업이 공공문화예술재단 및 기관의 공공형 문화예술 프로젝트지원금액에 비례해 펀드교부금(문예진흥기금)을 추가로 매칭하는 사업으로 시나 문화재단에서 추진할수 있는 사업입니다.

또한 자체 메세나사업을 통해서 지역의 기업과 문화예술단체를 매칭하는 사업으로 지역기업들을 참여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기업 유치시 문화예술 활성화 관련 기부금 모금으로 기업 입지시 기부금 공개모집 허용 절차에 따라 사용도와 목적을 지정하여 자발적으로 지정기탁하는 경우 기부금 기탁이 가능합니다. 
단 기부금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자율적으로 기금을 조성하는 방법도 있고 문화예술단체와 매칭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세 번째 서산시의 사례처럼 전문기관에 기업의 지역사회 환원과 연계한 용역을 의뢰하여 대안을 찾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서산시는 충남연구원에 의뢰 ‘기업의 지역 환원 사업과 국내외 우수사례 분석, 비교와 서산시 적용방안’이라는 명제하에 2017년 완료하여 이를 바탕으로 서산종합문화예술회관 등을 추진중에 있는 것처럼 기업유치와 관련, 기업이 지역을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지 명확히 제시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지금 아산시는 문화도시 조성과 관련하여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고 생각합니다.
예술의 전당 기금 조성뿐만 아니라 신정호 아트벨리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울산의 장미축제 사례에서처럼 기업과 신정호를 연결하여 갤러리와 음악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꼭 다시 와보고 싶은 신정호 아트밸리를 추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또한 기업과 문화예술단체와 결연 및 문화행사 주최를 통하여 창작활동 지원이나 기업이 추진하는 문화예술행사에 지역문화 예술단체가 참여하여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공연과 전시도 추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화도시 조성에 있어서는 행정의 역할과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아산시 문화도시 조성계획 전반 및 그간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지속적 협력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문화도시 조성은 관련 부서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각부서 모든 공무원이 문화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와 각오 없이는 또 다시 구호로만 그칠지 모릅니다.

공약은 시민들과의 소중한 약속입니다.

민선8기를 시작하는 박경귀 시장 말씀대로 함께 꿈꾸면 이룰수 있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