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기타발언
의정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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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37만 아산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온양 1, 2, 3동 지역구의 맹의석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발언의 기회를 주신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님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절실한 마음으로 이를 극복하고 계시는 소상공인, 시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께도 응원을 보냅니다.
또한 새로운 아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박경귀 시장님을 비롯한 2천여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일 본 의원은 “온천천 관리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로
발언 하고자 합니다.
지난 9월 30일부터 어제 10월 10일까지
온천천에서는 유등축제가 열렸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이미 알고 계시는 것처럼,
온천천은 아산의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천으로
1980년대 콘크리트 암거로 복개해 주차장과 도로로 사용하면서
극심한 오염으로 생태기능을 상실하고
환경오염으로 인한 극심한 악취로
인근 지역의 슬럼화를 불러왔습니다.
이에 환경오염의 문제점을 안고 있던 온천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온양관광호텔에서 경남아너스빌 아파트까지 980m의 구간에
496억원 투입을 계획하고 2009년 환경부 공모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2012년 4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5년 1단계 구간이 준공되었으며, 이후 곡교천과 생태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경남아너스빌 인근,
온천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옥정보 생태습지 조성사업 등으로
1,774m의 생태하천 조성을 완료했습니다.
생태 기능을 상실하고 악취가 발생하던 온천천은
생태하천으로 복원한 뒤 계속적으로 깨끗하게 관리되어 오고 있습니다.
과히 서울의 청계천과 비슷한 느낌을 가지며
충남의 청계천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온천천은 아산의 명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성공적인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통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얼마 전 외부의 손님과 함께 온천천을 거닐 기회가 되어
시설물을 세심하게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진출입의 내리막 도로도 잘 설치되어
유모차나 휠체어 등이 편안히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생태습지답게 물을 따라 미나리, 골풀, 억세, 갯버들, 연꽃 등
수질정화에 도움을 주는 수서식물이 분포해 있어
온천천에 생명이 살아 숨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오염이 됐던 하천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맑은 물이 흐르고 있었고 안내 표지판도 잘 되어 있었습니다.
온천천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 중 하나는 각 다리에 그려진 그림입니다.
자개, 타일, 나무, 페인트를 활용해서 벽화를 꾸민 것 같습니다.
싸전, 온양행궁, 행차로, 거북선 등 아산시의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표현한 것으로 독특한 기법을 활용한 벽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벽화는 노후와 관리 미흡으로 상태가 좋지 않아
온천천의 미관을 전반적으로 해치고 있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이 벽화의 관리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질의하였습니다.
건설과에서는 문화관광과에서 관리하였다고 응답하고,
문화관광과에서는 도시재생과,
도시재생과에서는 건설과에서 하였다고 응답하였습니다.
다시 온천천 내 벤치 관리에 대한 질의를 하였으나
건설과에서는 1동사무소에서 한다고 응답하였고
1동사무소는 건설과에서 관리한다고
서로 관리의 주체를 떠넘기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살펴볼 때,
온천천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는 건설과에서 하고 있지만
부수적인 시설 등에 대한 관리 주체의
부정확한 업무분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이라도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체계를 정리하여
더욱더 아름다운 온천천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할 것입니다.
관리 내용을 살펴보며 본 의원이 바라본
온천천의 관리 미흡에 대하여 몇 가지 지적을 하고자 합니다.
벤치의 관리 미흡으로 먼지가 많이 쌓여 있었고
어르신 분들이 다수 이용함에도
휴식할 수 있는 장소가 매우 부족하여 다리의 난간에 앉아
휴식을 하는 경우도 목격하였고,
벤치는 3개뿐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우천 시 하천 출입을 통제하기 위한 차단기가
정상적으로 되어 있는 곳이 한 군데뿐으로
출입구 차단기 정비가 필요하였습니다.
자전거, 퀵보드 등 통행금지를 알리는 팻말이 설치되어 있으나
지속적인 자전거 등의 통행으로 온천천 이용자들의
안전에 대한 검토와 반려동물과의 산책에서 발생되는
배변처리 문제 등을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자랑인 온천천을 생태하천, 생태습지, 어류 서식처로 조성하며
더욱 많은 수서식물을 식재하여,
도심 속 수변공간 제공 및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금일 발언을 통해 거론된 내용을 토대로 온천천 관리를 개선한다면
앞으로도 더욱 아름다운 생태하천으로 거듭나
많은 지차체가 본받을 수 있는 성공 사례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집행부 여러분들께서는 내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추진될 수 있도록 진심으로 요청드리고,
행복한 아산시가 되길 바라며 금일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