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기타발언
의정활동
* 5분 발언 전문은 첨부파일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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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37만 아산시민 여러분! 2,600여 공무원 여러분!
온양 5동·6동에 지역구를 둔 문화환경위원회 천철호 의원입니다.
이렇게 5분 발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김희영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본 의원은 겉과 속이 너무나 다른 공무원이란 제목으로 5분 발언을 하겠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볼 때 자신이 보고 싶은 대로 바라봅니다.
본 의원도 공무원을 바라볼 때 워라벨이 있는 좋은 직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의원이 된 이후 경험한 공무원의 하루하루의 모습을 보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사진 지시)
사랑하고 존경하는 37만 아산시민 여러분 아산시 공무원들의 모습입니다.
근무 시간에는 현장에서 민원 업무를, 저녁에는 서류 정리를 해야 하는 반복된 일상의 연속이었습니다.
야근은 기본고 휴일도 나와야 하는 날이 많았습니다.
이처럼 아산시 공무원들은 노동의 사각지대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2023년 1월 1일 기준, 아산시 공무원 정원은 1,643명입니다.
이 중에서 약 10%는 결원 및 휴직 공무원입니다.
사람은 없으나 업무는 남아있습니다. 그 업무는 누군가는 떠안고 있으며,
각 부서에서 인력 충원이 되지 않아 아우성치고 있습니다.
또한, 충원되어도 ‘우리 부서는 기피 부서라서….’
악성 민원 응대와 보이지 않는 어려움을 견딜 수 없어서….
휴직이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이 아산시 공무원 실태를 파악해 보았습니다,
2021년 충남 15개 시군 중 기준인건비 집행 비율이 86.5%로 최하위에 있습니다.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는 충남 평균은 110명인데 반해 아산시는 202명입니다.
이처럼 아산시의 행정은 공무원에게 과도한 업무로 희생을 강요하고 있었습니다.
2022년 한 해 접수된 아산시 민원은 31만 건입니다.
대면 및 전화 민원은 민원 건수로 모두 포함되지 않아 실제로는 40만 건은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 전국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악조건에서도 민원서비스에 최선을 다한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본의원은 박경귀 시장님께 강력히 요청합니다!
1. 현재 아산시 공무원이 견디고 있는 무게를 살펴서, 행정 수요별 공무원 증원을 위한 방안과 대책을 마련해 주십시오!
2. 각 부서의 업무량 대비 적절한 정원 편성과 전문직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 시스템적으로 지원해 주십시오!
업무량 별 인력 배치가 있어야 기피 부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젊은 청년들이 힘들게 준비해서 시작한 공무원 생활을 그만두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요즘 청년들의 직업 선택 기준은 세 가지라고 합니다.
첫째, 동기부여, 즉 급여이며
둘째, 분위기, 미래 가능성의 가치를 봅니다.
셋째, 문화, 사람이라고 합니다.
시장님의 역할은 함께 일하는 공무원들이 일에 보람을 느끼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시장님이 앞장서서 행복을 만들어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황정민영화배우가 출연했던 영화 대사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아산시민은요. 아산시 공무원은요. 다스려야 할 존재가 아니라
함께 손을 잡고 희망을 찾아야 할 우리의 가족입니다.
선생님이 행복해야 학생이 행복한 것처럼
공무원이 행복해야 시민이 행복합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