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기타발언
의정활동
* 5분 발언 전문은 첨부파일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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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관관계론으로 유명한 데일카네기의 욕구위계론에서는
인정의 욕구가 충족된 사람만이 '결핍 욕구'가 해소되므로 자아실현을 위한
'성장 욕구'가 발동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인정의 욕구가 채워지지 않은 사람은
자아존중의 단계로 나아갈 수 없다는 뜻이 된다.
그런 까닭에 모든 사람들은 인정받는 기분과 존중 받는 상황을 의식하고
깊이 원하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내가 인정받지 못하면 남을 인정하기도 힘들겠죠?
조금 더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아기가 저 앞에 있는 물건을 잡겠다고 기어갑니다.
어떤 부모님은 그 모습을 보고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힘내자!" 응원을 해 줍니다.
가다가 아기가 넘어지면 "여기까지 온 것도 잘 한거야 대견해!" 칭찬을 해 줍니다.
하지만 어떤 부모님은 "아직 걷지도 못하면서 뭘 잡겠다고 그래."
"너가 뭘 할 수 있겠어."라고 합니다.
어떤 아이의 인정욕구가 더 안정감 있고 충분하게 채워질 수 있을까요?
인정욕구가 채워지지 않은 아이는 자신감이 없는 아이로 성장 하거나
몸은 성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잘해서 인정 받아야 하는 마음에 생각만 비대하게 자라 착각 하게 됩니다.
내가 다 잘 할 수 있고, 내가 다 맞다고…
성인과 비슷한 신체능력과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그렇게 성인이 되면 다른 사람의 의견은 들리지 않습니다.
내 주장이 맞다고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의견을 들을 수 없습니다.
"나 잘 할 수 있어. 믿어줘."가 아니라, "내가 하는게 맞아. 내가 잘 해낸거야."라고 상대방에게 강요하게 됩니다.
상황에 따라 말과 행동이 다르기도 하고, 자신의 잘못된 점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상대방이 이해해 줘야 합니다.
나를 인정해주면 괜찮은 사람, 나를 인정해 주지 않으면 나쁘고 무능력한 사람으로 주변에 낙인 찍어 버립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소통이 잘 되지 않고, 상대의 의견에 대하여 "공감할 수 없다.", "동의 할 수 없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인정욕구가 결핍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저는 오늘 5분 발언에 대해 이 자리에 계시는 37만 아산 시민분들과 선배 동료 의원님들,
언론인 여러분들과 공직자 분들께서 공감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데일카네기의 욕구위계론에 대해 언급 하였습니다.
박경귀 시장은 이번 교육지원 예산 미집행에 대하여
"아산시의회 역시 시정 발전을 도모하고 시민 혈세를 효율적으로 써야 한다는 대의를 공유하고 있는 만큼,
'교육사업은 국비 담당'이라는 대원칙을 정립한다는 차원에서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하였습니다.
박경귀 시장 역시 시정 발전을 도모 하고 시민 혈세를 효율적으로 써야 한다는 대의를 공유하고 있는 만큼,
'신규 사업은 신중하고 계획적으로'라는 대원칙을 정립 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아산시는 작년 8월 박경귀 시장 취임 한달 후 아트밸리 셔틀버스를 운영 하였습니다.
365일 문화 공연이 있는 아산에 찾아올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버스라고 하였습니다.
당시 문화공연도 없고 프로그램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천철호 의원님의 시정질의에서 한 달 동안 1천만 원이 넘는 손실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어느 관광도시도 금방 형성된게 아니라며 4년 5년 걸릴 수 있고,
지금부터 시작해야 4년 후에 정착되는 것이라고
이제 시티투어가 시작되어서 몇개월이 되었느냐, 1년이 되었느냐 6개월이 되었느냐 라고 하셨습니다.
조금 기다려 달라고…
하지만 아트밸리 셔틀은 6개월 만에 폐지 되고 말았습니다….
이유는 당초 시내버스 운송회사의 예비 차량을 활용하여 정식운행 하려고 하였으나
예비차랑 부족 및 노후화로 투입 불가, 기사 채용의 어려움, 버스회사의 노선권 포기 였습니다.
운송회사와 협의가 없는 상태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쯤 되면 모든 일을 협의 없이 생각으로만 시작하는건 아닌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아트밸리 셔틀을 운행한 6개월간 손실금액은 5277만 265원입니다.
아트밸리 셔틀이 6개월 가지고 논 5277천 265원짜리 장난감입니까?
스티커 놀이 현장도 보겠습니다.
각 읍면동 엘리베이터, 거울, 문, 에어컨 등등 여기저기 아트밸리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며 5,6세 아이들이 집안 여기 저기 스티커를 붙여 놓은 모습을 연상 하게 되었습니다.
누가 시켜서 저런 곳 까지 붙여 놓은 것인지….
아니면 스티커를 소진 하기 위해서 여기저기 막 붙여 놓은 것인지….
정체성 없는 아트밸리 관련 사업비가 22년 7월부터 6개월간
16억 2573만 7천 원의 예산이 집행 되었습니다.
23년 본예산에는 26억 1315만 원이 편성 되었습니다.
22, 23년 42억 3888만 7천 원의 예산이 쓰였고 쓰일 예정입니다.
"시정 발전을 도모 하고 시민 혈세를 효율적으로 써야 한다."고 말한 사람 누구입니까?
문화 공연은 없고 아트밸리 로고 홍보만 하고 있는 지금 42억이 넘는 예산을
6개월 앞도 바라보지 않고 계획도 없이 낭비 하는게 바람직한지
본 의원은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됩니다.
다시 한 번 박경귀 시장의 말을 빌려 이 자리에서 어필하고 싶습니다.
박경귀 시장 역시 시정 발전을 도모하고 시민 혈세를 효율적으로 써야 한다는 대의를 공유하고 있는 만큼,
"신규 사업은 신중하고 계획적으로"라는 대원칙을 정립하고
대상 없는 수혜자에게 혈세 42억을 집행할 것이 아니라
명확하게 대상이 있고, 의회에서 심의한 교육 지원 예산 10억 사업을 시행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