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기타발언
의정활동
* 5분 발언 전문은 첨부파일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5분 발언 전문은 첨부파일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 영상 재생)
그런데 그 도래지를 개발하면 걔들이 날아왔다 떼죽음을 당해요.
영화 검사외전에서 나온 그 철새 도래지가 아산에도 있습니다.
문화재청 세계유산정책과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등재 추진중이라며
아산시에도 등재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아산시에 자연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은
아산시민으로서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22년 9월, 아산시는 한국의 갯벌 세계문화유산 추가 등재 철회를 요청합니다.
왜일까요.
트라이포트 - 물류, 운송에서는 항만, 철도, 항공을 연결하여
물류 운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유네스코에 자연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는 아산만을 아산항으로 개발하겠다고 합니다.
그 명칭을 ‘트라이포트’라고 칭하였습니다. 그럼 아산에 아산항을 개발하고,
철도와 항공이 연결되어 아산이 물류의 중심지가 될 수 있으니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안타깝게도 박경귀 아산시장의 트라이포트는 평택항, 당진항, 아산항을 연결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참으로 낯 뜨겁습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KMI에서도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충남연구원에서도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박경귀 시장은 또 다시 구체적인 계획 없고, 논의 없는 사업에 3억 5천만원을 쓰려고 합니다.
평택항, 당진항을 연결하는 본인만의 트라이포트를 머릿속에 그리고
그 그림에 맞는 논리를 만들기 위해 용역을 한다고 합니다.
물론 평택과 당진과의 협의는 없었습니다.
아산만은 2005년, 문방·공세 지구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 고시를 시작으로
2012년, 아산만 갯벌 조사 연구 용역 실시, 20년 제4차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 반영 추진 등
오래전부터 무엇인가는 해야 할 곳이기에 다양한 방향으로 검토되고 진행되고 있던 곳입니다.
정부에서는 이곳을 해양관광으로 바꾸면 지원을 해주겠다고까지 하였습니다.
유네스코는 자연유산으로 등재할 것을 권유하였습니다.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었고, 국비를 받아올 수 있는 사업들에 대한 제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다 안 된다고 하는 자기만의 트라이포트를 고집하는 박경귀 시장은
모든 시정에 있어서, 시민의 혈세를 사용해야 하는 사업에 있어서 현실적이고 냉철한 시각보다는
본인의 실험, 또는 경험을 위해, 아니, 본인의 권력을 남용하는 낭만을 즐기고 있는건 아닌지 의심이 됩니다.
아트밸리 버스 운영에 대하여 운송회사와 애초에 협의 없이, 계획 없이 진행되어
결국은 6개월 동안 시민 혈세 5천여만 원을 낭비했던 부분을 지적했던 한 사람으로서,
평택, 당진과 아무런 협의도 없는 상태에서 아산항 개발을 위한 용역비 3억 5천 혈세를 낭비하게 할 수 없습니다.
이후 사업이 시작된다면 7조가 넘는 예산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박경귀 시장은 본인의 공약을 위해 진행되고 있던 사업의 방향성을 바꾸지 마시고
신중하고 계획적으로 시정활동을 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하는 바입니다.
끝까지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