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발언 전문은 첨부파일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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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37만 아산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김은복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발언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허락해 주신 김희영 의장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선배, 동료 의원, 공직자 여러분들, 언론인들께 감사드립니다!

품격은 여기 계신 모든분들이 더 잘 알고 계시겠지만 사람된 바탕과 타고난 성품을 뜻합니다.

우리 아산시에는 청렴의 표상이 되는 고불 맹사성 선생님이 계십니다. 
그러한 이유로 현재 2천 6백여 공직자들은‘맹사성 아카데미’라는 교육을 통해 
공적 가치, 역량 강화, 직무 교육 등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박경귀 시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시민들에게
‘고불 인문학 아카데미’를 계획 중이며, 직접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박경귀 시장의 강의 주제는‘그리스·로마 인성교육의 지혜’이며, 
본 의원도 기대가 되고 꼭 청강하려고 합니다. 

인문학은 인간의 가치와 관련된 제반 문제들을 연구하는 영역으로 
박경귀 시장의 강의 주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인성교육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이 과거 유아들에게 교육했던‘인성교육’에 대해 회상하게 되었습니다. 

화면에 보시는‘인성교육진흥법’에 명시되어 있는 바와 같이 
“인성교육은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 공동체, 자연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데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을 말한다.”라고 되어 있으며 
인성교육 목표로 8대 핵심 가치·덕목이 있습니다. 

그 덕목 중 [존중]은 “‘내’가 소중하면‘남’도 소중하다.”라고 가르쳤습니다.

고불 맹사성 선생께서는 관직이 낮은 사람이라도‘예’로 대했기에 덕망이 높으셨다고 합니다. 
이는 맹사성 선생께서‘존중’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셨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박경귀 시장께’따져 묻고 싶습니다. 
아산시의회를 존중하고 계십니까? 
17명의 의원들을 존중했다면 철야 천막농성을 했겠습니까?

그리고! 아이들의 교육예산을 지키고자 거리로 나선 시민들을 존중하고 계십니까?  
존중했다면 그분들이 농성을 통해 삭발까지는 단행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무런 대안도 없이, 교육예산 미집행으로,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한 아이들을 존중하지 않는 박경귀 시장을 본 의원은 질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3월 10일 본회의 시작 전! 박경귀 시장은 본 의원에게 다가와 
인사도 없이“SNS대화방에서 오버하지 마”라고 하였는데 이 또한 존중을 모르는 행태입니다.

이렇게 인성교육의 기본 덕목인 존중을 모르는 분이 시민들께 인문학 강의를 하십니까? 

또한 박경귀 시장이 그렇게 중요시하는 소통이 무엇인지,
시민소통담당관 부서를 신설만 하면 소통이 되는것인지 
본 의원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박경귀 시장은 그 동안 아트밸리 관련 사업, 교육경비 미집행 결정 등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본 적은 있는지, 
그리고 시민들, 집행부, 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일방적 통보와 설득만 하려고 하지는 않았는지 본 의원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 아산시는 그 어느때 보다! 
37만 시민들과 의회를 존중하고 소통하는 리더! 
고불 맹사성 선생처럼 후대까지 존경받는 품격을 지닌 
진정한 리더가 절실히 필요할 때라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