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기타발언

성장하는 아산시에 맞는 ‘새 옷’ 입혀야
회기 제243회[정례회] 의원 신미진의원 조회 359 발언일 2023-07-04

* 5분 발언 전문은 첨부파일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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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37만 아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김희영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산시의회 국민의힘 비례대표 신미진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5분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희영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산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불철주야 열심히 뛰고 계신 박경귀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오늘 본 의원은 아산시 도시개발의 현주소와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아산시 인구는 올해 5월 기준 36만 9천623명으로 전국 75개 자치시 중 26위, 
재정자립도는 34.9%로 충남권 1위, 평균연령은 44.5세 대비 40.1세로
젊고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도시입니다.

2040 도시기본계획에 의하면 아산시 계획인구는 65만명으로,
지금도 각종 도시개발사업과 산업단지 조성, 
주택건설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지속 추진되고 있습니다.
인구는 급속도로 증가할 것이고 도시도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그야말로 장밋빛 미래입니다.

그러나 본 의원이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아산시 행정을 살펴본 결과 
장밋빛만은 아니라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도시 인프라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당장의 인구 증가에만 매몰돼 
각종 사업 추진을 서두르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문제가 하수도 분야입니다.
아산시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은 7만 2천톤입니다.
그렇다면 이 용량으로 아산시 전체 하수처리가 가능할까요? 아닙니다.

지금도 하수처리를 못해서, 오목천 내 간선 
하수관로 맨홀에서 하수가 역류하는 현상이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역류된 하수는 곡교천으로 그대로 유입돼 하천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시설용량 1만 1천톤을 
2024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증설중에 있습니다.
총 일일 시설용량은 8만 3천톤입니다.
그러면 하수의 적정처리가 가능해야 될텐데
도시개발 현황을 보면 의구심이 듭니다.

신창면 남성리에 추진중인 주택건설사업과 도시개발사업의 총세대수는 6천280여세대, 
수용인구는 약 1만 7천명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한 일일 하수 발생량은 5천톤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모종샛들 도시개발사업 지구의 경우에는 
총세대수 4천340여세대, 수용인구 1만 1천370명으로 예상되며 
하수 발생량은 하루 3천400톤으로 추정됩니다.

1만 1천톤을 증설하더라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처리되지 않는 하수가 넘쳐 
하수관로 맨홀에서 역류로 인한 하천 오염이 발생될 것으로 심히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하수처리뿐만 아니라 상수도 물은 적기에 공급이 가능한지,
도로나 교통 시설도 제때 적정한 규모로 확충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도시가 올바르게 발전하려면 개발사업에 대비해 도로와 교통, 수도와 하수시설, 공공시설 같은 
인프라가 적기에, 선제적으로 구축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은 우리 아산시가 지속발전이 가능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두 가지 방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환경적으로 지속발전이 가능한 도시로 조성해야 합니다.
도시의 양적 발전만이 아닌 질적 발전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도시 도성을 추진하기를 제안합니다.

두 번째, 도시 인프라의 적기 확충을 요구합니다.
각종 개발사업 준공 시기에 맞춰 도시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도록
현재 공사 중이거나 계획 중인 사업과 관련한
하수처리 용량이나 도로 같은 기반시설 규모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도시 인프라 확충 시점에 맞춰 준공시기를 조정하는 등 적극적인 대안이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37만 아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님 여러분.
우리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합니다.
그래서 금방 새 옷으로 갈아입혀줘야 합니다.

우리 아산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날이 갈수록 빠르게 발전하는 성장속도에 맞춰 도시 인프라도 그에 걸맞는‘새 옷’을 
입혀줄 수 있는 부모 같은 행정이 펼쳐지길 바라면서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