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기타발언

아산시의 효율적인 조직운영 관리를 위한 제언
회기 제244회[임시회] 의원 이기애의원 조회 399 발언일 2023-08-25

* 5분 발언 전문은 첨부파일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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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38만 아산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산시의회 부의장 이기애 의원입니다.

본의원은 오늘 이 자리를 빌려, 아산시의 조직과 인력관리가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그리하여 시정과 시민 서비스가 무리 없이 제공되고 있는지에 대한 실상을 짚어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 우리 아산시는 행정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위한 전문성을 가진 
인재 공무원 육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올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30 청년공무원 약 1만명을 대상으로 
‘현 직장을 그만둘 생각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47%가 “그만둘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또한 공무원연금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재직 3년 이하 퇴직 공무원이, 
2017년에는 4,712명에서 2020년에 8,442명으로 3년 사이 약 2배 정도 늘었으며, 
재직기간 1년 미만 초임 공무원의 퇴직도 2017년 731명에서 2020년에는 1,610명으로 약 2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아산시의 경우에는 어떨까요?
총무과에 따르면, 2020년도 12명, 2021년도 27명, 2022년도 27명의 아산시 공무원이 퇴직했다고 합니다. 
(※ 의원면직자 기준 : 정년퇴직, 임기제 제외)

안정적인 행정과 고품질의 시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가진 인재 공무원 육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산시 공무원들의 이탈을 막을 수 있도록 현실적인 상황에 맞는 공무원 보수 인상은 물론, 
악성 민원으로부터의 직원 보호 장치, 적극행정 시 동반되는 감사(監査)의 유연한 대처방안 
그리고 시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명감과 보람, 가치, 장기 재직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자리 잡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조직 내 허리로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6·7급 공무원들에 대한 격려와 재충전의 시간 제공 
그리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팀장보직의 사전 교육 등 중간관리자로서의 바람직한 역할과 팀원 통솔방법, 
직급별 가져야 할 역량에 대해 다채로운 교육제공으로, 인재 공무원 육성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 기피·격무부서에 대한 격려와 확실한 혜택이 필요합니다.

이미 근무성적평정 시 실적 가점과 부서 전보 시 희망 보직 협의, 
국내외 선진지 시찰 기회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존재함에도 실무자들은 그 체감을 잘 못 느끼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음지에서 일상업무와 함께 코로나19 때 최전방에서 묵묵히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일했던 특정 부서뿐 아니라 
소수직렬에 대한 격려와 타 직렬 간의 형평성 개선을 통한 승진, 전보, 보직 등 상대적 박탈감으로부터의 해방과 
기피부서 근무 시 순환근무 내지 부서이동에 대한 강력한 인센티브제 도입이 필요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효율적 인사관리를 통한 균등한 업무분장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례로 본의원이 소속된 상임위 내 소관부서의 어느 한 팀에서는 
한 명의 팀장이 스무 명의 팀원과 사업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팀원들은 업무 특성상 정신질환자와 자살시도자 같은 민원인을 상대하고 있었으며, 
때문에 직·간접적인 외상후스트레스장애와 우울증과 같은 질병에 시달리고 있었고, 
이를 개인적으로 병원진료와 약물복용을 통해서 치유를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정신질환자의 폭행과 폭력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었고, 
업무 진행 시 환자 가족들의 인권위원회 제소 가능성으로, 각종 소명자료 등 후속대응을 
본연의 업무 외 추가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스트레스를 갖고 있었습니다. 
즉 1건의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그리고 나 자신을 스스로가 보호하기 위해 
광범위한 소명 자료로서 민원의 민원을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민원업무와 행정업무, 각종 평가지표 관리, 신규사업, 코로나19와 이태원 등 
사건·사고와 자연재해 발생에 따른 지원업무 그리고 사업 본질이 아닌 단어에 따라 이관되는 추가업무 등 
1명의 팀장이 많은 사업과 사람을 관리하는 것에는 분명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따라서 본의원은 효율적인 조직 인사관리를 통한 적재적소의 알맞은 공무원 배치를 위하여, 
전 부서 업무별 적정인원 실태조사와 균등한 업무분장을 통해 한쪽으로의 업무 쏠림을 방지하고, 
일관적이고 주먹구구식이 아닌 인사, 그리하여 다음연도에는 이러한 사항들이 반영된 조직개편을 통해 
아산시 공직자들의 고충이 해소되는 조직개편이 이뤄지기를, 
존경하는 박경귀 아산시장님을 비롯한 조일교 부시장님 그리고 국·소장님들께 요청을 드립니다.

진정 직원들이 원하는 것에 대해 귀 기울이고, 
이에 대한 발 빠른 대처 그리고 실현이 꼭 이뤄지기를 본의원은 바라봅니다.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