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기타발언
의정활동
* 5분 발언 전문은 첨부파일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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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38만 아산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산시의회 부의장 이기애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이 준비한 영상을 시청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올해는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매일매일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지만, 우리의 바람과는 다르게 걱정거리가 찾아와 우리를 괴롭히는 게 야속하기만 합니다.
본 의원은 시민여러분께 우리 자녀의 등·하굣길 안전을 위해 수십년 동안 헌신·봉사한 아산시 녹색어머니회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969년 초등학교 단위별로 “자모교통 지도반”이라는 명칭으로 처음 출범한 녹색어머니회는 1971년에 지금의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아산시에도 녹색어머니연합회가 존재합니다.
아산녹색어머니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아산시에는 13개교의 초등학교가 모여 녹색어머니연합회로 활동하고 있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오늘도 노란색 깃발을 힘차게 들어 올려, 자동차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녹색어머니회의 처우는 녹록치 않습니다. 행정적으로나 재정적으로의 지원에는 한계가 있으며, 업무 수행 중 운전자로부터 폭언을 당하거나,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입어도 스스로 극복하고, 감내해야 되는 실정입니다.
또한 녹색어머니중앙회 등 타 지자체와 상이한 운영 방침으로 활동 시 납득하기 어려운 징계가 중앙회에서 내려왔을 때, 우리 아산시는 아산녹색어머니연합회의 운영과 보호에 관한 관련 법적 근거가 미비하여, 보호 받지 못해,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아산녹색어머니연합회는 「아산시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를 근거로, 보호구역에서의 차량통제 대한 재정지원을 받고 있습니다만,그 규모는 매우 열악합니다.
1만명의 아산녹색어머니연합회 회원들이 1인당 800원꼴인 보조금으로 소속 회원뿐 아니라 관내 모든 초등학교의 어린이들에게 안전과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홍보·캠페인 그리고 홍보용품 등을 지급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실제 본 의원 또한, 과거 2004년도부터 6년간 녹색어머니회로 활동하여, 이와 같은 어려움을 누구보다 공감하고, 잘 알고 있습니다.
이는 온전한 희생과 봉사정신 그리고 나의 자녀뿐 아니라 모든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오롯이 어머니의 마음으로 이 어려운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숭고한 어머니의 정신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본 의원은 여러 사고의 위협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사건에 대해 최소한의 보호와 지원의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산 녹색어머니연합회의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은 곧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과 함께 맞벌이 학부모한테는 자녀통학에 대한 안심 그리고 운전자들에게는 음주운전 근절 효과와 신호위반 및 정지선 앞 정지를 통해 운전의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워, 단순 노란색 횡단보도, 속도위반 단속카메라, 우회전 시 일시정지 등 다른 많은 안전장치보다도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기에 훨씬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아이들이 편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아산시와 아산시의회가 이에 대한 보호와 지원에 관한 방안을 검토하고, 지금이라도 적극행정할 사항이 아닌가 본 의원은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년 봄, 청사 내 직장어린이집 개원을 앞두고 본 의원은 설레는 마음을 숨길 수가 없습니다. 요즘 보기 힘든 아이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꺄르르 웃는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내년부터 청사 내 계신 모든 시민분들과 공직자분들이 녹색어머니이자 아버지요, 이모·고모·삼촌의 마음으로 각별히 운전에 신경써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리며, 2023년 한 해 정말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을 끝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