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기타발언
의정활동
장애인 예술 활성화
회기 제248회[임시회]
의원 김미성의원
조회 228
발언일 2024-05-03
다운로드
* 5분 발언 전문은 첨부파일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5초
5초
동영상 다운로드
안녕하십니까.
배방, 탕정, 염치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김미성 시의원입니다.
오늘 이렇게 5분 발언의 자리를 마련해주신
김희영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존경하는 아산시민 여러분,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본 의원은 오늘 아산시에‘장애인 예술 활성화’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PPT를 보시겠습니다.
(ppt1)
프랑스의 국민화가로 불리는‘장 뒤뷔페’작가의 작품입니다.
작가는 정신병 환자들의 그림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림들에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전통적인 창작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선과 작법, 그 날 것의 아름다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그는
(ppt2)
‘아르 브뤼’라는 새로운 미술 개념을 창시합니다.
프랑스어로‘거친 형태의 미술’‘날 것의 미술’을 의미합니다.
이후로 장애인 미술이 재조명됐습니다.
미술의, 예술의 새로운 다양성을 불러일으킨 것입니다.
사실 이미 정부와 국회는 ‘장애인 예술’에
최근 들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2년 9월, 정부는
(ppt3)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기본계획’을
처음 발표했습니다.
국회는 법을 개정해 지자체가 장애예술인 창작물을
우선 구매하도록 길을 열어놨습니다.
작년 12월에는 문체부가 ‘장애인문화예술과’를 신설해,
장애 예술 정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아쉽게도 반면에 아산시는 아직 걸음마 수준입니다.
먼저, 연도별 시행계획이 부재합니다.
두 번째로, 사업의 의지도 매운 부족합니다.
사업들은 단발성 행사로 끝나고, 공모사업에도 관심이 없습니다.
(ppt4)
아산시는 충남문화관광재단의‘장애인 예술교육 지원’ 공모사업에 지난 30일,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사실 아산시는 해당 사업에 지원하지 조차 않았습니다.
반면 선정된 공주·서산·천안 문화재단은
수천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정부는 22년 67억원 규모의 공모사업을
26년에는 20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아산시는 인지하고 있는지,
이대 대해 대비는 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ppt 종료)
마지막으로 조직이 부재합니다.
문체부는 장애인문화예술과를 신설했고,
충남도는 조직도상 문화정책과의 업무에
‘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이 기재돼 있습니다만,
반면에 아산시 문화예술과 조직도 업무내용에는 ‘장애인’이라는 세 글자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에 아산시에 제안합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일단 사업의 의지를 갖고, 기본 시행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물론 문체부의 기본 계획은 방대하고,
아직 아산시에 접목될 수 없는 사업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일부 계획들은 우리도 충분히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몇가지 제안을 드리면,
먼저 공모사업에 대한 준비를 세우며,
‘예술가 육성’을 위한 사업을 체계적으로 구상해야 합니다.
또한, 아산시가 장애인 예술품을 대여하거나 구매해서
공공기관, 의료기관에 예술품을 비치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장애예술인 네트워크도 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장애 예술 사업이 체계화되어 있는 수도권 소재 기관과 네트워킹을 하면
공무원, 재단 직원들도 선진적인 정책과 사업을 도입할 수 있고,
예술에 관심 있는 관내 장애인들, 장애인 부모님들에게는
의미있는 자극을 드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본 의원은 실현 가능한 문체부의 기본 계획를
몇가지를 발췌해 제안했습니다.
부디 아산시도 심도 있는 정책을 발굴해주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39만 아산시민 여러분,
본 의원은 오늘 장애인 예술 활성화에 대한 제안을 드렸습니다.
장애 예술 활성화의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예술인 육성’을 통해
‘예술의 다양성’을 장려하고자 함입니다.
단순히 장애인에 대한 시혜적 관점에서머무는
단편적인 행사에 머무는 사업이 아니라,
장애인의 가능성을 발굴하는 관점에서,
지역 예술 생태계를 역동적이고, 다양하게 만들자는 게
본 의원의 제안입니다.
아마도 이는 장애 예술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입니다.
장 뒤뷔페는 장애에서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았고,
그가 탄생시킨 아르 브뤼는 이후 예술계에 자극이 되어
크나큰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이것이 아산시에 주는 진정한 시사점은
세금으로 화려한 잔치를 하는 게
예술이 아니란 것을 깨우치고,
진정한 ‘예술의 가치’를 추구해야 할 때가 아닌지
돌이켜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