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기타발언

싸움의 기술:삼십육계 주위상책
회기 제251회[임시회] 의원 명노봉의원 조회 134 발언일 2024-08-30

* 5분 발언 전문은 첨부파일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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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39만 아산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명노봉 의원입니다.
  
먼저, 제251회 임시회를 마무리하며 
이 자리를 허락해주신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은 지난 2년간 박경귀시장님이 의회를 대하는 
태도를 보며 싸움의 기술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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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에 삼십육계 주위상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혹자는 이 말을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 말은 도저히 당해낼 수 없는 상대를 만났을 때 
도망치는게 상책이라는 의미가 보편적입니다.
(三十六計走爲上策, 삼십육계 주위상책)


지난 8월 23일, 임시회 첫 날 본회의장에서 의장의 당부발언을 못참고, 
시장님의 퇴장과 집행부에게도 퇴장을 명하는 모습은 후일을 
도모하기 위한 후퇴였씁니까? 아니면 회피하는 것이었습니까?

그 날 언론에 비쳐진 모습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 
퇴장하는 집행부의 안타까운 뒷모습은 우리 모두
가 해결해야 할 몫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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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3월 시장님께서는 의회에서 의결된 교육경비에
대해 일방적으로 지원 중단을 결정하였습니다.
의회에서 심의 의결한 예산을 시장님의 개인적인
권한으로 집행을 중지하는 행위는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는 것이었으며, 그 피해는 결국 시민에게 
돌아갔습니다.

또한 지난 6월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시장은 주간 간부회의에서 
시의원이 전문가도 아니라는 등의 비하 발언과 
의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를 
저지르기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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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대변하여 시정의 방침을 감시, 
비판하는 역할인 의회! 

이곳 본회의장에서 박경귀 시장님의 
의회 무시모습을 확실히 보여주셨습니다. 

끝까지 경청을 하지 못하고 의장석을 향해 고함을 지르고, 
집행부를 데리고 퇴장하여 질서를 어지럽힌 행태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의회를 향한 비난과 무시로 대응하는 행태는 즉시 
멈추시기를 바라며, 이일대로! 삼십육계!! 
전술로 시정을 이끌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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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워야 할 때 달아나지 않는 것이 의회에 대한 예의입니다. 
시장님께서는 이제라도 듣기에 쓰고, 아픈 소리에도 
경청하는 자세를 보여주셔야 할 것입니다. 

박경귀 시장님!! 그 날
‘나를 믿고 따라와’라며 집행부에게 
퇴장 지시를 내린 것이, 진정한 39만 아산시민을 
대표하는 리더의 자세였는지 !!
낙선  후 바닥을 누비시던 초심을 잃지 않았는지!!
다시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