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기타발언

아산시정의 방향
회기 제252회[임시회] 의원 김희영의원 조회 109 발언일 2024-10-18

* 5분 발언 전문은 첨부파일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40만 아산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김희영 의원입니다.

먼저 이 자리를 허락해주신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님들 
그리고 언론인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아산시정의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오늘 5분 발언대에 섰습니다.

이번 제 252회 임시회 회기 중에 
아산시에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8일 대법원 판결로 
박경귀 전 아산시장이 시장직을 상실하고, 
아산시는 내년 4월까지 시장이 없는 공백 사태를 맞이했습니다.

지금부터 11월까지는 
아산시의 2025년도 예산을 편성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56조원의 세수펑크를 발생한 데 이어, 
올해도 약 30조원의 세수펑크를 야기했습니다.
국비, 도비 확보가 작년보다 더욱 치열해졌다는 뜻입니다.

그동안 박 시장 체제 하의 아산시는 
혼란과 갈등의 연속이었습니다. 
마구잡이식 문화예술 행사들이 범람하고,
끊임없이 문제되고 있는 문화재단 대표 채용건,
갑작스러운 일부 교육경비 중단으로
유례없는 아산시와 아산시의회와의 갈등이 야기됐습니다.

허무맹랑한 시장의 공약 사업들은 시비로만 충당하는 한편,
정부 예산 확보는 뒷전이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박 전 시장이 없는 지금은 초유의 기회입니다.
갈등의 시간을 끝내고, 치유와 회복의 시간으로 나아갈,
아산시정의 발전 방향을 바로 세울 절호의 기회가 
아산시에 찾아온 것입니다.

먼저 그동안 박경귀 전 시장의 고집과
아집으로 추진된 사업들은 재검토돼야 합니다.
정체성 없는‘아트밸리’사업을 재검토하고,

해당 사업들이 추진됐던 과정에서 
문제는 없었는지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또한 ‘인문학 진흥’이라는 본래 취지는 퇴색된 채
공무원들에게 동원만 강요했던 ‘고불인문학’사업도 
원점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외에도 터무니없이 시비만 충당하던 
포퓰리즘식 선심성 사업들도 함께 중단시켜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제 아산시의회와 
아산시 집행부와의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홍성표 의장님을 비롯한 17명의 시의원들,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공무원들과의 소통 채널을 다시 세우고,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해 서로 긴밀히 공조하며,
함께 머리를 맞대고 내년도 시정 운영을 논의해야 합니다.

이제 아산시와 아산시의회는 대립과 비난의 관계가 아닌,
대화와 토론이 오고 가는 민주주의의 장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산시민 여러분,

우리는 그동안 칠흑같은 암흑기를 보내왔습니다.
한 사람의 고집과 아집으로 야기된 비용이 
너무나도 크게 다가옵니다. 

시정의 발전을 이룩하는 길은 험난합니다.
반면에 시정의 퇴행을 초래하는 길은 너무도 빠르고 쉽습니다.
그리고 이 퇴행을 다시 바로 잡으려면 
두배, 세배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지금 그 두세배의 노력을 해야하는,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이 어려움을 함께 돌파한다면,
아산시정은 더욱 발전된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아산시의회와 집행부의 협력이 그 첫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서로에게 생채기만 내던 지난날은 이제 끝났습니다.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고,
갈등에서 협력으로,
상처에서 치유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목적은 같기 때문입니다.
오로지 아산시민들을 위하고, 아산 발전을 꾀하는 것.
이 목표를 갖고 현 상황을 극복합시다.

본 의원 역시 온 힘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