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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을 침체시킨 밀실행정, 이제는! 바로 잡아야 합니다
회기 제253회[정례회] 의원 박효진의원 조회 83 발언일 2024-11-25

* 5분 발언 전문은 첨부파일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40만 아산시민 여러분!
홍성표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2,800여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온양 1‧2‧3동 박효진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원도심을 침체시킨 밀실행정,
이제는! 바로 잡아야 합니다.”라는 주제로 발언하고자 합니다.


2008년, 아산시는! 
“온양온천역 광장이 도시의 얼굴을 상징한다”며, 
물과 빛, 음악이 어우러지는 온천 테마 허브공원으로 꾸미고, 
족욕장, 체육시설, 어린이 놀이터를 포함해
야간 경관까지 조성하여 
국내 최고의 명품 공간을 만들어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획기적인 계획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15년이 지난 현재,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는커녕, 
도로의 단절로 발전이 정체된 상태입니다. 
온양온천역에 내려 광장에서 반겨주는 건
구석에 남아 있는 이충무공사적비와 행려자들뿐입니다.



우리시는 1993년, 온양온천역을 중심으로 
온양1동 온양2동을 연결하는 충무대로 개통 계획을  
도시계획에 수립하였습니다.

이는 원도심의 교통망을 확충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아산시의 정책이자 
시민들의 숙원사업이었습니다. 


그러나 돌연!!
계획은 전면 수정되었고, 광장조성 계획이 발표되었습니다. 
그때, 아산시는 시민들과 어떠한 
합의나 여론 수렴 절차 없이 하루아침에
도시계획을 뒤집은 것입니다.


1993년부터 2008년까지 약 15년간 추진되던 도시계획을 
아산시는 일방적으로 부정하며, 
충무대로 개설계획 백지화를 정당화 하기 위한
"행사개최 공간 부족"과 "도로 개설에 문제점"이라는 
비약적인 논리를 주장하였습니다. 
 
이는 도시 발전의 백년대계를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역광장 통과도로를 부정한 결과로, 
지금의 원도심은 30년 정체돼 있습니다.


당시 시민 5,000여 명의 강력한 청원과
아산시의회의 권고도 묵살했습니다.
 

그간 아산시의회가 줄기차게 
원도심 발전 도시계획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으나, 
집행부는 이를 간과하고 방치하여 
지역 불균형의 문제까지 초래하였습니다.

충무대로 개설에 앞서 광장 부분에 대한 
풀어야 할 숙제도 당연히 있습니다.


최근 대부분의 활동이 실내에서 이루어지는 환경 변화에 따라,
서울역도 광장을 축소하여 개선한 사례가 있습니다. 
광장과 도로를 겸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안 역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이제는! 바로 잡아야 됩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과거 무산시킨 도시계획을 방관할 것이 아니라,
온양 2동‧5동을 잇는 새 도로 개통에 맞춰  
충무대로 개통도 조속히 강행하고 도로를 재정비하여
급증하는 교통수요를 대비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도시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고, 
아산시가 원도심 발전에 기여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올해 말, 온양온천역사에 부기 역명 심의를 통과하면, 
2025년에는 현충사역으로 반영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온양온천역은 아산의 랜드마크로 발전할 
잠재력을 충분히 지니고 있습니다.

충무대로를 4차선으로 개설하고,
도로 중앙에 이순신 동상을 설치하여, 
온양온천역이 아산을 대표하는
제2의 광화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집행부는 고민해야 합니다. 

이로써 
시민들에게는 자긍심과 활력을!!
지역 경제에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산시는 충무대로 확충 청사진을 하루빨리 마련하여
원도심의 재도약을 반드시 이루어내야 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