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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윤원준 의원,‘아산호 명칭 혼선 해소 촉구’
- 잘못된 표기 시정 촉구… 아산시 강력 대응 필요 -
아산시의회 윤원준 의원은 20일 제2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아산호”가 “평택호”면 “독도”는 “다케시마”냐?」라는 제목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산호’가 ‘평택호’로 잘못 표기되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며, 이에 대한 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아산호’는 1973년 12월,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와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사이에 아산만 방조제가 건설되면서 형성된 인공 담수호”로,“1974년 고 박정희 대통령이 ‘아산호 준공 기념탑’을 세우며 명칭을 공식화하였고, 이후 1988년에는 ‘아산만 방조제 농업생산기반시설’로 등록되어 현재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의원은 “1994년 교통부가 ‘아산호 관광지’를 ‘평택호 관광지’로 변경 고시한 후, 관광지 명칭이 변경되었을 뿐, 호수 자체의 명칭은 변한 적 없다”는 점을 꼬집었다. 특히 “당시 관광진흥법에 따라 도지사의 의견을 수렴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충남도지사의 의견이 반영 여부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2010년에는 이명수 전 국회의원이 ‘아산호’ 명칭과 관련해 조사한 결과, 한국농어촌공사가 “모든 공식 업무에서‘아산호’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변했음에도, 현실에서는 아산호 방조제 사무실 입구에‘평택호 지소’ 입간판이 설치되는 등 명칭 혼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윤 의원은 평택시가 서부내륙고속도로(주) 홈페이지에서 평택 8경 중 하나로 ‘평택호’를 홍보하며, 사실상 아산호의 명칭을 도용한 것처럼 보이는 행태를 지적했다. 반면 아산시는 관광 홍보에서 소외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윤 의원은 “이 문제는 단순한 명칭 논란이 아닌, 아산시를 폄하하고 기만하는 행위”임을 비판하며 아산시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함을 재차 요청했다. 또한, 잘못된 명칭 사용으로 인해 아산시의 브랜드 가치가 훼손되고, 지역 경제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끝으로 “아산호의 이름을 지키는 곧 아산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며, 지역의 경제적 가치를 회복하는 길”이라며, 아산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사진 설명: 아산시의회 윤원준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