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자료

아산시의회, 사회적경제조직(협동조합) 선진지 기획 연수
작성자 관리자 조회 839 등록일 2014-01-28

아산시의회(의장 김응규)는 여운영, 조철기, 윤금이, 김영애 의원이 선진지의 협동조합의 기업윤리와 경영실태를 아산시에 접목시키기 위해 스페인에 있는 세계 최대의 협동조합인 몬드라곤협동조합공동체(Mondragon Corporation Cooperative.MCC)본부와 사업현장을 9일부터 10일까지 2일간 연수기간중 방문해 “몬드라곤 과 협동조합 바로 알기”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질의답변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조직을 정확히 이해하는 계기를 가졌다고 밝혔다. 


기획연수단이 MCC본부를 공식방문지로 선정한 것은 50여 년 전 퇴락한 광산촌락이던 몬드라곤 시를 첨단을 걷는 전원형 공업도시로 탈바꿈시켰을 뿐만 아니라 스페인 내 연간 매출규모 7위, 일자리 창출규모 3위의 대기업으로 성장한 이유 때문이다. 


아산시의회의 방문은 지난 2012년 8월 2일 정부가 사회적경제조직의 설립과 운영을 지원 및 육성하여 사회서비스 확충, 새로운 일자리 창출, 사회통합,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기업육성법’을 제정하여 시행함에 따라 아산시도 지난 2012년 6월 15일 이에 대한 조례를 제정한 후 한차례의 전부개정을 통해 ‘아산시사회적경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경제”란 삶의 질 증진, 빈곤, 소외극복 등 공공의 이익이라는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협력과 호혜를 바탕으로 사회적경제 조직들의 생산, 교환, 분배, 소비가 이루어지는 경제시스템을 말한다. 


스페인의 기적이라고 일컬어지는 MCC는 호세 마리아 아리스멘디아리에타 신부가 1956년 시내에서 난로와 취사도구를 주물공장에서 시작해 현재 260여개의 조합형 기업들이 금융, 제조, 유통, 지식 4개 부문을 포괄하는 기업집단으로 성장해 2010년 전체자산 53조원, 한 해 매출 22조원, 전체 노동자 8만5천명, 해외에 80여개의 생산 공장을 갖추고 있으며 회장, CEO, 사장, 대주주, 재벌 등의 개념이 없고 해고라는 개념도 없다. MCC의 주인은 직접 공동체를 꾸려가고 있는 근로자들이고 소속 사업체가 파산하더라도 MCC에 속한 다른 사업체에서 다른 일이 주어진다. 


세계적으로 금융위기가 몰아닥친 2008년 이후 전 세계 수많은 기업들이 파산하고 정리해고에 나서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몬드라곤 은 단 한 명의 해고 없이 오히려 1만5000여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기획연수와 관련하여 아산시의회 김응규 의장은 “비영리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사회적경제 조직의 출현은 시대적인 흐름이고 거역할 수 없는 대세다. 이런 흐름에 맞추어 아산시가 사회적경제조직을 유도하고 지원하는 것은 행정의 한 부분임에는 틀림이 없다. 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으로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집행부의 행정을 올바르게 유도하는 조력자로서의 기능을 가지는 법적인 기관이다. 즉 의회의 구성원인 의원은 4년마다 다시 선출되지만 아산시의회의 기능과 역할은 법적인 기관으로서 연속성을 가지므로 이번 기획연수에서 배우고 체험하여 느낀 것을 보고서로 정리하여 사회적경제조직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앞으로 아산시가 사회적경제조직을 육성하고 지원하는데 의회가 조력자로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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