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기타발언

민선 5기 아산시 출범 2년을 맞이하여 소통과 참여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대책마련을 요구(이기애의원 5분 발언)
회기 의원 이기애의원 조회 2216 발언일 2012-08-28

* 5분 발언 전문은 첨부파일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이기애 의원입니다.

 

김응규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복기왕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민선 5기 아산시가 출범한 지도 2년이 넘는 지금 30만 시민들과 1300여 공직자들은 얼마나
시정에 만족하고 있을까요?

 

취임 초기부터 소통을 강조하고 나선 복기왕 시장은 2012년 올 한해도 소통과 참여의 문화가
자리 잡아 가고 시민이 시장인 진정한 민선 자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천명한 바 있습니다.

 

아산시는 올 한해 아산의 미래를 담보한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노력과 문화 관광자원을 통한
온천관광도시 만들기, 도시개발 시설 확충사업, 교육 환경 개선사업 소외된 이웃을 배려하는
보편적 복지 확대, 농업 경쟁력 강화, 저탄소 녹색도시 강화, 실질적인 소통과 참여의 문화 육성
등 많은 일들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공직자들의 각오와 자세는 어떠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최근 아산시 공무원들의 잇따른 일탈행위와 금품수수 사건에 대해 아산시민들의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본의원이 입에 담기 민망한 잇따른 성추행 추문사건과 횡령과 금품 수수 사건, 근무지 무단이탈
사건, 음주운전 등 크고 작은 사건들이 끊이지 않았고 민원들이 보는 앞에서 다툼과 폭행을
하다가 한 공무원이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포의 7월 사건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골프장 인허가 뇌물수수 사건으로 아산시청
전 현직 고위 공무원들이 줄줄이 불구속 기소되는 등 하나같이 도덕 불감증 공직 기강 해이와
나태함이 불러온 아산시 역사 이래 최대 참극임이 분명한 사실입니다.

 

일전의 사건들을 일부 공무원들은 전직시장과 구별해 판단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고 복기왕 시장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이유야 어찌됐든 행정의 수장으로써 시민들에게 부끄럽다”라고
사과를 했지만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적절하지 못한 사과였음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시장은 인사권자이면서 사업 집행권자로서 말씀 그대로 아산시를 이끌며 책임져야할 수장이심을
깨닫고 아산 시민들에게 공무원들의 청탁의혹과 공직기강 해이에 대해 정중히 해명하고 시급히
대책 마련을 위해 혼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아산시는 오랬동안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었음에도 그동안 “좋은게 좋다”라는 식의 환경속에서
개선되고 변화해야 하는 많은 문제들이 묻혀지고 감춰져 있었기에 이러한 사건들이 봇물 터지듯
터져 아산시 역사 이래 전국에 망신을 당하는  처지에 이르기까지 하였습니다.

 

염불보다 잿밥에 눈이 어두운 파렴치한 공무원들 때문에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는 선량한 대다수 공무원들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심히 걱정이 앞서면서 실추된
공무원들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실질적인 대책수립이 필요할 때입니다.

 

  끝으로 시장께서는 시민들에게 진솔한 사죄와 고질적인 관행적 비리 척결을 위한 확실한 재발
방지 약속과 실천만이 아산 시민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길임을 분명히 깨닫고 이번 일을
반성과 성찰의 계기로 삼아 문제점을 분석하고 제도 개선을 통하여 아산시 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시민 섬김 행정에 최선의 노력을 당부 드리며 하루속히 희망 가득한 신바람 나는 직장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