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기타발언

하모니인 드림 오케스트라 활동 이어지길[이기애의원 5분발언]
회기 의원 이기애의원 조회 1313 발언일 2015-12-03

* 5분 발언 전문은 첨부파일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본의원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으로 구성된 하모니인드림 오케스트라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하모니인드림 오케스트라는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취약계층의 아동, 청소년들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3년 삼성 꿈 장학재단의 교육복지중점사업과 아산시 지역사회 토요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창단 후, 현재 80여명의 단원들이 활동 중에 있습니다. 주1회 악기레슨과 토용일 진행되는 합주연습을 해온지도 올해로 3번째로. 연습 할 곳이 없어 이곳저곳 전전하면서도 아이들은 장소에 구해 받지 않고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지난 3년간 음악회를 통해 발전된 기량을 선보였으며, 어린이날 행사 축하공연과 독거노인을 위한 음악회, 기타 지역 내 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하노미인드림 오케스트라에 참여하고 있는 단원 개개인에게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KB 금융그룹이 후원하고 나사렛대학교에서 주최하고 있는 청소년 음악대학에 4명의 청소년이 합격해 미래 음악가로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것을 부끄러워하던 청소년들에게는 자부심과 소속감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건전한 취미활동을 제공하여 청소년의 일탈행위를 방지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낳고 있습니다. 3년간 함께 해 온 팀워크로 풍성한 하모니를 자랑하는 아이들에게서 취약계층이라는 꼬리표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재능을 가진 아이들이 ‘삼성꿈장학재단’의 지원이 끝나면서 지난 10월 17일 멋진 공연을 마지막으로 내년이면 하모니인드림 오케스트라의 존속여부는 불투명해지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하모니인드림 오케스트라의 이름으로 함께 했던 취약계층의 아동·청소년들이 이제 다시 흩어져야만 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선배, 언니, 누나들을 보면서 음악가로서의 꿈을 키워나가던 아이들의 희망은 꺾이는 것입니까?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선생님들의 흐느끼던 모습이 떠올라 가슴이 쓰려옵니다.


 


우리나라 공교육이 아이들을 성적으로 줄 세워 1등을 가려내기 위한 교육이 되어버리면서 여러 부작용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특기와 적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오로지 학업 능력으로만 학생들을 평가함으로써 입시에만 강요하면서 그에 적용하지 못한 학생들은 배움에 대한 기쁨을 느끼기 보다는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는 안타까운 교육현실에 마음이 먹먹해질 뿐입니다.


 


아이들 정서를 키우는 방법으로 성장기에 접하는 예체능만큼,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없다고 합니다. 크게 미술, 음악, 체육으로 나뉘는 예체능은 좌·우 고른 뇌의 발달, 연령별 신체발달, 인지능력발달, 감성의 발달 등 모든 성장이 원활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는 통로이자 윤활유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특히 음악은 듣는 것만으로도 리듬과 선율을 통해 감정을 발달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주며, 악기를 다룰 경우 양손을 활용함으로써 양쪽 뇌를 고르게 발달시키는 것은 물론, 눈으로 악보를 보고 머리로 받아들이며 손으로 연주하는 고도의 연주를 하면서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성취감과 자신감도 줄 수 있어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꼭 필요한 학습이라고 합니다.


 


또한 새로운 교육정책도 중요하지만 지역에 뿌리내리는 교육정책이야말로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할 지역과 교사, 학생의 교육공동체 구축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복기왕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취약계층의 아동·청소년들도 악기로 세상과 소통하며 오케스트라라는 작은 사회 안에서 큰 사회를 경험하고 습득하며 자신감과 자존감을 회복시키며 열악한 환경이지만 사랑스런 우리 아이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계속들을 수 있도록 집행부를 비롯한 많은 지역사회 분들의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