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자료
의정활동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계속되는 가운데 세계적
기업인 삼성전자의 무책임한 형태로 아산시민이 아파하고 있다.
아산시 배방읍 소재 삼성전자 공장의 기숙사를 철거하는 공사가 시에 접수되어
현재 방음벽 설치를 마치고 철거를 앞두고 있다.
6차선 대로를 두고 맞닿아 있는 한라아파트 주민들은 철거 공사가 안전하게
진행되기를 바라며, 삼성전자 및 시공사(한화)와 협의를 진행중이었다.
두차례 공식적인 만남에서 삼성전자는 주민대표에게 공사에 대한 설명을 진행
하였지만, 주민대표들은 구체적인 안전평가서와 그동안의 소음측정 결과를 궁금
해 했다.
주민대표의 문서를 통한 공식적인 요청에도 삼성전자는 주민의 요구를 묵살하
였고 방음벽 설치 과정에서도 약속된 공사시작 시간과 공기를 지키지 않았다.
아산시 건축과와 본의원의 거듭된 요청에도 6월 12일 예비발파(테스트)를 계획
대로 진행한다고 한다. 12일은 삼성전자가 주민대표에게 안전과 관련한 자료를
제출하기로 한 날이며, 주민대표와 협의하기로 한 날이기도 하다.
기숙사 철거 공사가 예정보다 늦어져 난감한 삼성전자의 어려움은 이해하지만,
바로 앞에 사는 주민들이 불안해 하는 상황에서 공사를 강행하는 삼성전자의
행태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
특히, 철거공사 협의와 관련하여 한라아파트 주민들을 과도하게 보상을 요구하는
몰염치한 사람들로 매도하는 소문은 터무니없는 것이다.
주민들은 안전한 공사의 진행을 확인하고자 함이며, 얼마든지 협의를 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음에도 이런 상황에 불쾌하며 불안해 하고 있다.
예비발파(테스트)가 진행되면 19일 예정된 본발파가 진행되고 철거가 본격 진행
된다.
본발파의 충격뿐 아니라 폐기물만 25톤 트럭이 5분단위로 2개월을 꼬박 실어
내야 하는 철거공사 과정에서 창문열고 살아야 할 여름철에 주민들이 소음.분진
등으로 고생할 것은 자명하다.
삼성전자가 기업의 이미지에 맞지 않는 행태로 일을 진행하여 주민들에게
신뢰를 잃고 비난을 받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이와 관련하여 본의원도 예비발파(테스트)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1인 시위를
시작으로 모든 아산시 행정력을 동원하여 잘못된 형태를 고발하여 시정할
것을 다짐한다.
2014년 6월 11일
아산시의원 안 장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