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기타발언
의정활동
* 5분 발언 전문은 첨부파일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산시민여러분, 오안영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님, 복기왕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영해 의원입니다.
5분발언의 기회를 주심에 감사드리며 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추석명절 즐겁게 보내셨으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본 의원은 추석당일 온양온천 전통시장을 찾았다 항의하는 시민들을 만나며 그다지 유쾌한 추석명절을 보내지 못했습니다.
50여 억원을 들여 건축한 온양온천전통시장 주차타워는 누구를 위한 시설인지 묻고 싶습니다.
시는 지난 1월부터 온양온천전통시장 주차타워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시민의 편의와 복리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아산시 시설관리공단에 위탁․운영토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차타워가 과연 시민의 편의와 복리증진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지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실제 추석 당일인 지난 15일 정기휴무라며 차단기를 내려놓아 이를 모르고 주차타워에 진입한 차량들이 후진으로 밖에 나올 수 없는 상황이고 이를 모르고 진입한 다른 차량 운전자들과 언성을 높이는 것을 본 의원은 목격했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고 했는데 즐거워야할 추석날 운전자들이 왜 언성을 높이며 불쾌한 마음을 가져야만 할까요.
이 같은 일은 지난 설 명절에도 발생했던 일로 시민과 귀성객들의 항의가 빗발쳤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개선 노력 없이 또다시 추석명절에도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대신 불쾌감을 선물했습니다.
본 의원이 주차타워 관리자에게 문의한 결과 추석당일은 휴무일로 타 지역 차량이 주차해 놓기 때문에 차단기를 개방해 놓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주차타워에 차량을 주차하려는 운전자는 시민이거나 귀성객, 그리고 우리가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해야하는 관광객이지 단순한 타 지역사람이 아닐 것입니다.
관리자의 이 같은 사고는 온양중심상권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대폭 해소해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를 받으며 개장한 주차타워가 명절 당일에는 오히려 주차난을 가중시키고 운전자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천덕꾸러기가 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반면 의정부시, 고양시, 성남시, 서울 성동구, 서울 금천구 등 다른 자치단체들은 명절 당일 공영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해 지역주민 뿐 아니라 귀성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주고 있으며, 심지어 서울 성동구와 금천구는 초.중학교 운동장까지 주차장으로 개방하고 차량의 도난과 파손을 예방하기 위해 자체 순찰조까지 편성 운영하는 감동 행정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시는 공영주차장을 개방하지 않으면서 인근 소방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하고 있어 자칫 화재라도 발생하면 소방차의 진입이 어려워 참사를 빚을 우려가 높습니다.
주차타워를 관리하고 있는 아산시시설관리공단의 공훈이 시민중심, 감동경영, 안전경영, 혁신경영이라고 하는데 좀 더 세심한 부분까지 시민중심의 운영을 당부 드립니다.
또 즐거운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들에게 어머니의 품과 같은 포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감동 행정을 펼칠 수 있길 기대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