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기타발언
의정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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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발언문
여운영의원
얼마 전 저는 우연한 기회에 아산시 소재 한 기업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점심시간에 지인과 함께 식사를 하는 과정에 그 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후배를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를 듣다가 그 기업이 처한 어려운 사정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산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튼튼한 중견기업으로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방세 납부 등으로 인해 아산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기업의 사활을 걸고 공장 증설 및 제품시험장 등을 건설하고자 하였으나 행정적인 문제로 인해 추진이 어렵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서는 세계적인 경제의 불확실성과 저성장의 늪에 빠진 우리 아산시의 기업들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아야 하겠다는 생각에 우선 먼저 기업SOS 시스템 도입에 대하여 건의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아산시는 전국 제1의 수출도시이며 대한민국 무역수지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기업도시입니다. 그러나 갈수록 기업여건은 악화되어 가고 있고, 값싼 중국산에 밀려 도산의 위기에 놓여 있는 기업들도 상당수 존재하고 있습니다. 잘나가던 기업들이 문 닫는 것은 순간적인 일입니다. 또한 기업이 추락하면 실업자 발생은 물론이고 지역경제의 몰락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말뫼의 눈물’로 유명한 스웨덴 말뫼의 몰락도, 호황을 누리던 우리나라 거제의 추락도 남의 일이라 생각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한 개의 기업이라도 더 유치하려고 전국 지자체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렵게 유치한 기업을 무관심과 불친절로 내 쫓을 수는 없습니다. 기업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는 사명감으로 기업활성화에 노력했으면 합니다.
따라서 저는 우리 아산시에서도 기업SOS제도를 도입하여 기업이 건강하게 육성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유관 기관과 함께 기업SOS지원단을 구성, 기업밀집지역과 산업단지와 읍·면·동 등을 거점으로 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조사를 통해 기업 수요조사를 진행하는 등의 기업현장 상담을 강화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더욱 어려워진 경제 상황을 감안하여 경영자금 지원도 늘리고 담보력이 부족해 은행권 융자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한 특례보증제도도 시행해 주셨으면 합니다. 청년 실업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부디 우리의 자녀들에게는 풍부한 일자리가 넘치는 기업도시 아산을 만들어 줄 수 있기를 우리 모두 노력했으면 합니다.